프랑스 최고 문학상인 공쿠르상의 올해 수상자로 스페인 내전에 관한 소설을 쓴 리디 살베르(66)가 선정됐다.
공쿠르상 선정위원회는 5일(현지시간) 스페인 내전을 다룬 살베르의 소설 'Pas pleurer'(울지 마)를 공쿠르상 수상작으로 뽑았다고 발표했다.
살베르는 수상 기자회견에서 "한없이 기쁘다. 다른 무슨 얘기를 할 수 있겠느냐"면서 "아직 실감이 잘 나지 않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288쪽 분량의 이 소설은 1930년대 후반 스페인 내전을 피해 프랑스 남부에 정착한 어머니가 들려준 스페인 내전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살베르는 1970년대 프랑스 남부 마르세유에서 정신과 의사로서 개업해 활동한 바 있다. 그녀는 1970년대 후반 글을 쓰기 시작했으며 지금까지 총 21권의 책을 펴냈다.
한국에서도 살베르의 작품인 '끝내주는 회장님의 애완작가'가 번역 출간됐다.
지난 1903년에 설립된 공쿠르상의 상금은 10유로(약 1만 3천600원)에 불과하지만 이 상을 받는 작품은 하루 사이에 베스트셀러가 된다.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프랑스 소설가 파트리크 모디아노도 1978년 '어두운 상점들의 거리'로 공쿠르상을 탔다.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