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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경제] 주유소 가격 인하 경쟁…가장 싼 곳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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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반가운 소식인데, 기름값이 휘발윳값이 자꾸 떨어져요. 드디어 1천 600원 대 휘발유가 나왔다면서요?

<기자>

네, 이유가 있습니다.

아직 서울 평균 휘발윳값은 1천 856원. 아직은 비싼 편이죠.

그런데 지금 1천 600원대 휘발유, 150원 이상 더 싸게 파는 주유소가 서울에 속속 등장하고 있는데, 지금 한 개가 아니고요, 11개입니다.

<앵커>

특히 주유소 같은 경우는 일부러 싼 곳 찾아가서 넣는 분들 많거든요. 어딘지 좀 알려주세요.

<기자>

제가 이름을 말씀드릴 수가 없어서 규정상 그렇게 되어있기 때문에, 오피넷이라고 유가 검색 사이트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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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들어가 보시면 쭉 우리동네 싼 데가 나오는데, 여기 보면 내용이 재미있는 점이 있습니다.

일단 보시죠.

서울에서 제일 싼 주유소 순위입니다.

1위가 지금 1천 666원, 2위가 1천 667원, 구로구에 있는 주유소들이거든요.

그런데 한 100m, 200m밖에 안 떨어져 있어요.

이게 재미있는 게 뭐냐면 경쟁이 세게 붙었습니다.

어제 무슨 일이 있었느냐면요, 어제 오전까지는 저 1위 주유소가 1천 698원이었어요.

그런데 4시에 1천 666원으로 내렸거든요.

옆에 있던 주유소가 그걸 보더니 한 시간 뒤에 따라서 1원 차이로 가격을 따라서 확 내려버린 겁니다.

여기 둘이서 경쟁을 하는 이런 곳이거든요.

알뜰 주유소하고 소규모 주유소인데, 서로 이렇게 경쟁이 붙으니까 올릴 수가 없는 거죠.

옆에 있는 주유소들도 사실 그래서 가격을 못 올립니다.

그런데 이제 밑에 있는 3위, 5위도 사실은 조금 비슷한 그런 상황입니다.

같은 동네 주유소들입니다.

여긴 더 치열해요.

내용을 알고보면 1천 695원인 주유소가 2곳이 있고 1천 699원인 주유소가 무려 5곳이 있는데 모두 광진구입니다. 

광진구에 어린이대공원 둘러싸고 주유소가 무려 18개, 반경 3km 안에 18개가 있다고 그러는데, 저기도 지난 주말에 한 주유소가 먼저 값을 1천 600원대로 서울에서 가장 먼저 내렸습니다.

그랬더니 옆에 있는 주유소들이 너도나도 할 것 없이 전부 비슷한 가격대를 맞춘 거죠.

알뜰 주유소하고 자가 주유소라고, 정유회사 마크 안 달고 파는 그런 곳들인데, 아무래도 마크를 달고 팔면 가격이 비싸지 않겠습니까.

거기도 카드할인을 받으면 1천 600원대로 확 내려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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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보니까 방금 말씀하신 것처럼 교훈이 하나 있는거죠.

경쟁을 붙여야 합니다.

주유소 주인분들은 머리가 아프겠지만, 멀리서도 찾아오고 하니까 그만큼 이득을 얻을 수 있거든요.

경쟁을 붙이니까 150원 가까이 더 싼 값에 휘발유를 쓸 수 있는 겁니다.

<앵커>

경쟁이 다 좋은 건 아니고 정부에서 가격을 통제하는 것들이 있긴 한데, 어쨌든 경쟁 안 하니까 가격 오르는 공공재, 버스 요금, 지하철 요금 이것도 좀 오른다면서요?

<기자>

이건 좀 갑자기 우울해지는데, 이것저것 오를 준비가 착착 진행되고 있습니다.

우선 교통비, 특히 수도권에서 많은 서민들이 이용하는 대중 교통비가 좀 오를 것 같습니다.

일단 인천이 지하철 요금을 한 200원 정도 올릴 것 같거든요.

그런데 서울, 인천, 경기도가 어차피 하나로 묶여서 움직이기 때문에 다 같이 움직이게 될 겁니다.

서울시는 지금 얼마가 될지는 정확하게 얘기를 하지 않는데, 버스하고 지하철 요금 역시 올리겠다는 보름 안에 아마 의회에다가 이런 내용을 전달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교통비 말고 지자체별로 또 쓰레기 봉투나 하수도 요금, 이런 것도 올리려고 지금 준비를 하고 있고요.

이렇게 지자체에서 결정하는 것 말고, 중앙에서 결정하는 것도 전기요금, 그다음에 수자원공사가 물값을 올려야 한다고 수도세를 올려야 한다고 말하고 있고요.

도로공사는 저번에도 말씀드렸지만 고속도로 교통비 또 올릴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인건비도 있고 여러 요소가 있으니까 올릴 수도 있는데, 한 번에 올리는 건 좀 문제죠.

이렇게 100원, 200원 뭉쳐지면 서민들 입장에선 아무래도 부담스럽기 마련이고요. 

또 한 가지는 2부에서도 말씀드렸습니다만 소득이 늘지 않는데 자꾸 이렇게 오르니까 서민들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좀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김 기자가 언급한 이런 것들이 결국 서민 생활하고 밀접한 관련이 있는 그런 품목들이어서 요런 것들 정부에서 좀 너무 한꺼번에 부담이 가중되지 않게 조정을 좀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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