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명의 사망·실종자를 낸 나가노현 온타케 산 분화로 화산폭발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진 가운데, 후지 산 주변에서 대규모 대피 훈련을 했습니다.
훈련은 시즈오카현 고텐바 시의 해발 2천m 지점에서 분화해 고도 20km까지 화산재가 도달하고, 용암이 흘러나오는 상황을 가정했습니다.
기상청이 분화를 1∼2개월 전에 예측해낸다는 가정 아래 이뤄졌으며, 온타케 산 분화처럼 돌발적인 '수증기 폭발' 상황은 고려하지 않았습니다.
훈련에는 중앙정부 기관인 내각부와 시즈오카, 가나가와, 야마나시 등 후지 산 주변 3개 현이 처음 합동으로 참여했습니다.
일본 당국은 후지 산에서 1707년 호에이 대분화 때와 비슷한 분화가 발생해 용암이 흘러나올 경우 68만 9천 명이 피난 대상이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또 도쿄-나고야-오사카 등 3대 도시권을 잇는 고속철도인 도카이도 신칸센, 가나가와현과 아이치현을 연결하는 신토메이 고속도로 등 주요 교통망이 두절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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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운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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