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에 설치된 폐쇄회로 10대 중 6대꼴이 화질이 떨어져 자동차번호판 식별조차 어려울 정도의 저해상도 제품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찬열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에 따르면 서울 25개 자치구가 관리하는 CCTV는 지난달 기준으로 총 2만 4천423대입니다.
방범용이 1만 2천511대로 가장 많고, 시설안전유지용 3천477대, 어린이보호용 3천143대, 주정차단속용 2천422대, 쓰레기 무단투기감시용 740대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설치된 CCTV 가운데 60.2%인 1만 4천714대는 100만 화소 미만인 저해상도 제품으로 서울시 권고기준에 미달했습니다.
지난 2월 서울시가 제시한 서울시영상정보처리기기 기술기준권고안에 따르면 CCTV 해상도 최저기준은 100만 화소입니다.
그럼에도, 동대문구의 관내 CCTV 1천228대 가운데 88.4%인 1천86대가 100만 화소 미만이었습니다.
또 용산구와 서초구, 성동구, 서대문구도 저해상도 CCTV 비율이 70%를 넘었습니다.
반면 중랑구는 설치된 432대 가운데 66.7%가 서울시의 CCTV 해상도 기준을 충족했습니다.
100만 화소 미만 저해상도 영상은 사람 얼굴이나 자동차 번호판 식별이 어려우며, 야간에는 식별이 거의 불가능한 수준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