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 올림픽'으로 불리는 국제전기통신연합, ITU 전권회의가 내일(20일) 오전 11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다음달 7일까지 3주간의 공식 일정에 들어갑니다.
부산 벡스코 일대에서 열리는 이 회의에는 170여개국 3천500여명의 정부대표단이 참석해 글로벌 ICT 현안을 논의하고 정책 방향을 결정합니다.
우리나라가 ITU 전권회의를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아시아에서는 일본에 이어 두 번쨉니다.
민원기 전권회의 의장이 주재할 회의에서는 ▲ 인터넷 공공정책 ▲ 기후변화·환경보호 이슈와 ICT의 역할 ▲ 사이버 보안 ▲ 온라인 아동보호 ▲ 선진국-개발도상국 간 정보격차 해소 ▲ ICT에서의 양성평등 ▲ 장애인의 ICT 접근성 확보 등의 의제가 집중 논의됩니다.
특히 ITU 설립 150주년 및 유엔 새천년개발목표 종료 시점과 맞물려 ITU가 나아갈 방향과 빈곤 퇴치를 위한 ICT의 역할 등 범지구적 차원의 문제도 중요하게 다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리나라가 주도적으로 제안한 'ICT 융합'과 '사물인터넷 촉진' 등 2개 의제가 결의문에 포함될지도 관심 사안입니다.
개막 하루 전인 오늘 오후에는 최양희 미래부 장관을 비롯해 50여개국 ICT 장·차관, ITU 사무총장·차장 등이 부산 누리마루에 모여 'ICT 장관회의'를 합니다.
참석자들은 회의에서 'ICT의 미래 역할 - 포용적 ICT와 지속가능한 발전'을 주제로 글로벌 ICT 현안을 진단하고 발전 방향을 논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