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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집권후 시리아에 화학무기 판매 크게 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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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2012년 김정은 정권 출범 이후 시리아 정부군에 대한 화학무기 판매를 크게 늘렸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미국 국방정보국 선임정보분석관을 지낸 브루스 벡톨 미국 안젤로 주립대 교수는 미국의 한반도문제 전문지인 '국제한국학회' 최근 호에 북한이 시리아 화학무기와 관련해 '요람에서 무덤까지' 지원했다는 내용의 기고문을 실었습니다.

벡톨 교수는 북한이 1990년대부터 탄도미사일과 재래식 무기를 비롯해 다양한 무기프로그램을 시리아에 수출했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강력한 것은 화학무기였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북한은 화학무기와 관련한 부품 판매는 물론 시설을 건설하고 군사고문관들을 파견해 필요한 기술과 훈련을 지원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최근 시리아 화학무기 파괴작업에 참여한 검사관들의 증언을 인용해 파괴된 무기 중에는 화학 작용제가 가득한 로켓과 포탄들이 있었다며 북한은 민간인들에게 사용된 시리아의 화학무기 프로그램 개발에서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군과 반군의 내전이 본격화된 2012년 초부터 2년간에 걸쳐 시리아에 대한 북한의 화학무기 판매가 증가했고 현지에 파견된 군사고문관들의 숫자가 늘어났다는 분석입니다.

이와 함께 벡톨 교수는 북한이 이란의 고농축(HEU) 프로그램 개발에 이어 플루토늄 원자로 개발도 지원했다며 이란은 2년에서 5년 사이에 이 플루토늄 원자로에서 핵무기 연료를 생산해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어 이란은 북한으로부터 기술과 부품을 받는 대가로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며 이란 관리들은 북한의 모든 중장거리 미사일 실험에 참여했고, 북한은 이란의 고체 연료 로켓인 세질(Sejil) 미사일 개발을 도왔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밖에 북한이 김정은 정권 출범 이후 에티오피아와 에리트레아, 짐바브웨, 우간다, 이집트 등 아프리카 국가들을 상대로 무기판매를 늘려왔고 미얀마, 쿠바와도 군사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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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운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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