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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사태 속 이라크 국방·내무장관 '지각' 의회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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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데르 알아바디 이라크 총리의 취임 뒤 한달여간 공석이던 국방·내무장관이 18일(현지시간) 의회의 승인을 받았다.

이날 승인된 칼리드 알오베이디 국방장관은 모술 출신의 수니파 의원으로 사담 후세인 정권시절 군 장교를 지냈다.

내무장관엔 알아바디 총리와 같은 정파 소속으로 반(反) 후세인 운동에 가담했던 시아파 의원인 무함마드 살렘 알갑반이 의회의 승인을 받았다.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사태에도 정파간 이해충돌로 공석이던 국방과 안보에 핵심적인 두 장관직을 정부 출범 41일 만에 채운 셈이다.

알아바디 총리는 앞서 지난달 16일 국방·내무장관 후보에 대한 의결을 요청했으나 부결됐다.

당시에도 수니파와 시아파 출신 의원이 각각 국방장관과 내무장관 후보로 내정됐었다.

미국 정부는 누리 알말리키 전정권 시절 수니파에 대한 소외가 IS 사태의 주요 원인으로 보고 새 정부에 종파간 권력 분배를 압박해왔다.

알말리키 전총리는 2010년 재선되자 올해 8월 물러날 때까지 권력을 자신에게 집중하려고 국방·내무장관을 비워둔 채 직접 영향력을 행사했다.

이날 의회 승인에 대해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은 "매우 긍정적인 진전"이라며 "두 핵심 장관직은 ISIL(IS의 옛이름)에 맞서 이라크 정부의 힘을 조직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호샤르 제바리(쿠르드족) 전 외무장관이 재정부장관과 부총리를 겸하게 됐고 아델 파흐드 알시르샤브(시아파) 의원이 관광문화유산장관으로, 바얀 누리(쿠르드족) 의원은 여성부 장관으로 승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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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반쪽' 출범했던 알아바디 정부가 제대로 된 모양새를 갖추게 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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