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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경제] 대출 만기 연장, 전화로 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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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친절한 경제뉴스 김범주 기자와 함께 하도록 하겠습니다. 김 기자, 저도 지갑이 얇은 직장인이기 때문에 마이너스 통장 다들 가지고 계시죠? 그런데 이게 1년 지나면 전화 와서 "대출 연장하시겠습니까?" 이렇게 물어보잖아요, 이럴 땐 어떻게 해야 됩니까?

<기자>

그렇게 전화로 안 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성인한테는 친하고 싶지 않은데 어쩔 수 없이 가까이하게 되는데요, 저도 그렇게 했는데 창구에 가시는 게 훨씬 났습니다.

<앵커>

저희도 그렇게 하거든요, 왜 안 되는 거죠? 저도 그렇게 했어요.

<기자>

창구에 가면 대출 직원에게 좀 권한이 있어서 이자를 깎아줄 수 있는 그런 여지가 있는데 전화로 하면 그런 부분이 없는 겁니다.

왜냐하면, 신용도에 따라서 이자가 조금씩 달라지게 되는데 거기서 약간씩 빼줄 수 있는 부분이 있거든요, 그래서 화면을 보면서 설명을 드리면, 가산 금리를 2% 정도 내고 있던 사람이, 전화로 연장을 하니까 이게 너무 갑자기 비싸진 거에요, 그래서 나중에 따져 보다가 은행을 찾아갔습니다. 얘기를 한 번 들어보시죠.

[OO 은행 대출담당 직원 : 전화로는 대출 만기연장을 안 하시는 게 나을 것 같아요, 신용등급이 좋아서 새로운 상품으로 변경해 드렸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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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모 씨/마이너스 대출 이용 직장인 : 콜센터에 속은 기분이 들죠. 만약에 만기 연장을 했으면 지금 갈아탄 상품보다 1%나 금리가 더 높으니까….]

그냥 몰랐으면 계속 그대로 가는 거죠. 1% 높은 것으로, 그러니까 이제 가서 저렇게 따지니까 내려갑니다.

흥정이 가능해요.

<앵커>

알아서 해주지는 않는 모양이에요.

<기자>

그게 이제 규정대로 전화로 하게 되면 보통 해야 되는 거니까, 원칙이니까 원칙대로 해주는 거죠.

사람 얼굴을 보면 또 달라지잖아요.

<앵커>

저는 사실 대출 많이 받아서 잘 알고 있거든요, 대출이 발품 파는 만큼 떨어집니다.

<기자>

또 한 가지는 직장 다니시는 분들은 승진도 하고 연봉도 올라가고 신용도가 바뀌거든요, 이 부분도 역시 또 가서 체크를 해야 되는데, 이런 건 해줄 수 있을 것 같은데 이것도 사실 잘 안 해줍니다. 

그래서 연장 전화가 오더라도 은행에서 그냥 대충 넘어가거든요, 한 번 들어보시죠.

[OO 은행 콜센터 직원 : 유선상 녹취를 통해서 1년 연장 도와드려도 될까요? 최종 결정금리가 5.37%로 확인이 되고요.]

내가 작년에 얼마를 냈는지 잘 기억도 안 나고, 5.37%가 싼 것인지 비싼 것인지도 모르겠고, 그러니까 신용도가 만약 떨어졌으면 다 체크해서 올렸을 텐데, 조건이 좋아지는 건 얘기를 안 해주고 저렇게 좀 여러 가지 상황을 감안을 해줘야 되는 겁니다.

그래서 마이너스 통장이라는 게 사실 안 만드는 게 최선이긴 한데 어쩔 수가 없잖아요, 만약 연장을 하게 되더라도 은행 창구에 가서 꼭 내 신용도를 체크를 다 해본 다음에 연장을 하시는 게 가장 현재로써는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오늘 중요한 것 알려주셔서 고마워요, 직원에게 인사도 잘하고 깍듯하게 잘하고 친절하게 잘하면요, 전화로도 깎아줍니다. 그리고 요즘 스마트폰으로 다운받지 않아도 음악을 쭉 이어서 들을 수 있는 스트리밍 서비스 인기거든요, 그런데 이게 무료 경쟁이 시작되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방금 말씀하신 대로 그런 스트리밍 서비스가 세계적인 추세라서 우리나라에서도 슬슬 시작이 되고 있는데 특히, 이제 공짜 서비스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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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삼성이 판을 크게 벌여놓은 상황인데 최신곡, 7080 음악, 이런 식으로 채널을 정해서 이런 음악들을 이미 딱 모아놨어요, 그래서 누르면 나오는 건데 라디오 비슷한 거죠.

그런데 삼성 스마트폰을 쓰는 경우에만 공짜입니다.

지금 100만 명이 벌써 내려받은 상태인데 벤처회사가 이런 서비스를 만든 데가 있었어요, 지금 보시는 데인데, 하루에 몇 곡 듣는 게 정해져 있었습니다. 많이 다 들을 수 있는 건 아니었는데 삼성 것은 굉장히 공격적인 거죠.

그러다 보니까 통신사들도 "요금을 좀 비싼 걸 쓰면 공짜로 음악을 들려주는 서비스를 준비하겠다." 이렇게 나선 상태인데, 여기까지 들으면 사용자들한테 참 좋을 것 같은데, 여러 가지 생각을 해야 될 부분이 좀 있습니다.

<앵커>

아무래도 돈 문제이겠죠?

<기자>

돈 문제입니다.

누군가 좋은 음악을 만든 덕분에 우리가 이걸 듣는 건데, 그 사람들이 과연 충분한 대가를 받는 거냐? 이 무료 서비스 때문에 그런 부분을 좀 따져봐야 되는데, 이게 한 곡을 만약 들었을 경우에 음악가한테 얼마나 주느냐, 물론 돈을 주긴 줍니다.

삼성이나 통신사나 주긴 주는데, 3.6원이에요, 그러니까 100만 번 들었다, 이러면 어마어마하게 히트를 친 건데 음악가 손에 들어가는 건 360만 원이에요, 여기에 또 한 가지는 음악이 공짜라는 인식을 심어 줄 수도 있는 거거든요, 돈 주고 사야 되는 겁니다. 이건 남의 창작물이기 때문에.

걱정하는 목소리가 현장에서 굉장히 많이 나오고 있어요.

[최재혁/밴드 옐로우몬스터즈 : 넓게 펼쳐진 이 바닥에 그냥 그걸 쫙 뿌려버리는 거잖아요. 값어치 없는 쓰레기 같은 존재가 되는 게 아닌가 걱정이 돼요.]

저작권 협회에서 지금 삼성 쪽에 문제 제기를 하고 있습니다. 공짜는 좀 심한 것 아니냐, 이런 문제 제기를 하고 있는데, 음악을 안 듣던 사람들까지 음악을 소비하게 되는 건 좋은 부분이고, 스트리밍 서비스 자체가 세계적인 추세이긴 합니다마는 좀 더 이렇게 협의를 했었어야죠.

모두가 즐겁게 음악을 만들고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그런 환경을 대기업에서 마케팅 수단이라기보다는 그런 세심함 배려가 필요했던 건 아닌가 그런 부분은 아쉬움이 남습니다.

<앵커>

중요한 부분이니까 앞으로 협의해서 지혜롭게 해결책을 찾아봤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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