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로 송환된 유병언 씨의 재산관리인 김혜경 씨가 이틀째 검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유병언 씨의 장남 대균 씨에게 징역 4년을 구형했습니다.
김학휘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7일) 오후 국내로 송환된 김혜경 씨는 오늘 오전 10시부터 이틀째 검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계속되는 검찰 조사에서 김 씨는 200억 원대 계열사 자금 횡령과 배임, 차명재산 관리 등 혐의 대부분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혜경/한국제약 대표 : (유병언 씨 차명재산 관리하신 건가요?) 그런 일 없고요. 검찰에서 조사받겠습니다.]
검찰은 오랜 기간 유병언 씨의 비서를 지낸 김 씨가 유 씨 재산을 차명으로 관리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 씨 명의로 된 계열사 주식과 부동산 등 200억 원 정도의 재산을 유 씨의 차명재산으로 보고 가압류하기도 했습니다.
검찰은 김 씨를 상대로 유 씨의 차명 재산이 더 있는지 집중 추궁할 방침입니다.
이와 별도로 현재 재판을 받고 있는 유병언 씨의 장남 대균 씨와 측근 8명에게는 징역형이 구형됐습니다.
검찰은 70억 원대 횡령과 배임 혐의로 기소된 유대균 씨에게 징역 4년을 구형했습니다.
마찬가지로 회사 돈 횡령·배임 혐의를 받고 있는 유 씨 일가 계열사 사장 8명에게는 징역 1년에서 4년 6월이 구형됐습니다.
이들에 대한 선고 공판은 다음 달 5일 인천지법에서 열릴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