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은 다음 달 10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PEC 정상회의에 샤오완창 전 부총통을 타이완 특사 자격으로 파견하기로 최종 결정했습니다.
샤오 전 부총통이 지난해 인도네시아 발리 APEC 정상회의에 이어 2년 연속 특사로 참석하게 됐다고 중국시보 등 타이완 매체들이 보도했습니다.
이로써 이번 APEC 정상회의에서의 중국과 타이완 정상 간의 첫 양안 정상회담은 무산됐습니다.
마잉주 타이완 총통은 그동안 베이징 APEC 정상회의에 맞춰 양안 정상회담을 하는 것이 이상적이라는 거듭 지적했지만, 중국 측은 국제회의가 열리는 곳에서 양안 문제를 논의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반응을 보여 견해차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특히 지난 9월 말 시진핑 중국 주석이 타이완과의 '일국양제' 방식의 통일론을 공개적으로 언급하면서 사실상 베이징 APEC에서 양안 정상회담을 할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관측을 낳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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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서현 기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