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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시리아에 지상군 투입하나…IS 코앞 진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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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의 코앞인 시리아 코바니가 6일(현지시간)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의해 일부 점령당하면서 국제사회는 이제 터키가 IS를 상대로 군사 대응에 나설지 주목하고 있다.

아흐메트 다부토울루 터키 총리는 이날 방영된 CNN 앵커 크리스티안 아만푸어와의 인터뷰에서 IS 격퇴전에 다른 나라들이 자신의 역할을 한다면 터키 역시 시리아에 지상군을 기꺼이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다부토울루 총리는 "터키 국경 보호를 보장하는 분명한 전략만 있다면 우리는 모든 조치를 할 준비가 돼 있다"며 "더는 시리아 정권이 자국민을 우리 국경으로 떠밀거나 시리아에서 다른 테러단체가 활동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라고 말했다.

그는 "만약, 터키 국가안보에 위협이 가해진다면 터키는 모든 조치를 동원해 대응할 것"이라며 "우리의 형제·자매인 코바니 시민을 보호하기 위해서도 가능한 한 모든 것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터키는 지난 2일 터키군의 외국 파병과 외국군의 터키 주둔을 허용하는 사전 동의안을 처리하며 지상군 투입의 법적 토대를 마련했으나 정작 행동에는 계속 망설여왔다.

터키가 이렇게 미적대는 배경에는 터키 내 이슬람 세력의 반발, 코바니의 주 거주민인 쿠르드족과의 관계 등 국내 정치 및 종교적 이유가 자리하고 있다고 AFP 통신은 분석했다.

가령, 터키가 IS 공격에 나설 경우 터키 내부에 있는 이슬람 성전주의자(지하디스트)가 보복에 나서거나, 터키를 상대로 30년째 과격 독립운동을 해온 터키 내 쿠르드족 반군 '쿠르드노동자당'(PKK)이 간접적으로 수혜를 입는다는 것이다.

게다가 지상군 투입으로 IS의 힘이 약해지면 수니파인 터키와 적대관계인 시아파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정권이 반사이익을 보는 측면 역시 있다고 AFP는 덧붙였다.

다만, 코바니가 IS의 수중에 떨어질 경우 이런 터키의 태도는 크게 바뀔 가능성이 있다.

현재도 터키 접경 마을로 IS의 유탄이 떨어지는가 하면 부상당한 코바니 민병대가 터키 병원으로 실려오면서 터키 국민의 불안이 커지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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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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