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교의 종주국 사우디아라비아의 지도자들이 수니파 극단주의 세력 이슬람국가, IS를 강도 높게 비난했습니다.
사우디 국왕은 "종교적 극단주의는 테러리즘의 원인"이라며 "이는 이슬람과 상관없기 때문에 이를 격파하는데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사우디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국왕은 이어 "극단주의는 이단이며 발본색원만이 해결책"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사우디 국왕의 이런 발언은 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이 사우디를 IS의 '물밑 지원국'으로 지목한 뒤 나왔습니다.
이는 IS에 대한 사우디 정부의 입장을 대외에 명확히 규정하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바이든 부통령은 사우디를 비롯해 터키, 아랍에미리트가 IS를 지원한다고 말했다가 지목 국가들이 반발하자 사과했습니다.
사우디는 수니파의 '맏형'격인데다 IS가 종파적으로 수니파로 분류되는 탓에 시아파의 종주 이란의 득세를 막으려고 이 단체를 지원하는게 아니냐는 의혹을 받곤 했습니다.
앞서 사우디의 최고 종교지도자인 그랜드 무프티는 "극단주의로 우리의 종교와 안전이 위협받았다"며 "이슬람의 적을 강력하게 무찔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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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형안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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