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반중 시위 사태 9일째를 맞은 오늘 오전 홍콩 특별행정구 정부의 공무원들이 업무에 복귀했습니다.
공무원들의 업무 복귀는 렁춘잉 행정장관이 그젯밤 TV 연설을 통해 시위대에게 3천 명의 공무원이 월요일 오전 정상 근무할 수 있도록 정부청사 밖을 정리하라고 요구한 데 대해 시위대가 건물 봉쇄를 완화하면서 이뤄진 것입니다.
시위대는 공무원들이 출근할 수 있도록 길 한쪽을 터 주었지만, 정부 청사와 연결된 일부 통로는 바리케이드로 차단했습니다.
어제 시위대가 봉쇄를 풀기로 했던 행정장관 판공실에도 학생을 중심으로 한 시위대 20여 명이 경찰과 대치하고 있습니다.
시위대는 그러나 렁 장관이 함께 요구한 애드미럴티의 주요 도로의 점거를 완전히 풀지는 않았습니다.
홍콩 정부청사는 시위대가 주변을 둘러싼 채 포위하면서 지난 3일 하루 동안 폐쇄조치가 내려졌습니다.
완차이와 센트럴 등 홍콩섬 서부 지역 중·고등학교도 1주일 만에 정상 수업을 재개했습니다.
렁 장관은 앞서 그젯밤 '최후통첩성' 메시지를 전하면서도 시위대가 정부 청사 주변에 대한 '봉쇄'를 풀면 학생 지도부와 대화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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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준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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