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제18호 태풍 '판폰'이 일본 열도를 관통하고 있습니다. 지금 도쿄와 인근을 지나고 있는 이 태풍으로 3만 세대에 피난 권고가 내려졌습니다.
도쿄에서 최선호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기자>
18호 태풍 '판폰'이 일본 열도를 훑으며 지나가고 있습니다.
중심기압 950hPa로 초속 40m가 넘는 강한 바람을 동반한 채 서에서 동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습니다.
오전 8시쯤 도쿄를 비롯한 관동지방에 상륙해 시간당 50mm 안팎의 많은 비를 뿌리고 있습니다.
도쿄 인근 시즈오카와 가나가와 현에는 토사붕괴 우려로 약 3만 세대에 피난권고가 내려졌습니다.
열차운행에도 차질이 빚어지면서, 기업들은 출근 시간을 늦추고 있고 각급 학교의 휴교령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국내선과 국제선 항공기도 결항과 지연운항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태풍 '판폰'은 앞서 어제(5일) 낮에는 큐슈 지방을, 저녁에는 관서지방을 차례로 강타했습니다.
특히 지난달 27일 화산이 폭발한 나가노 현 온타케 산에서는 쌓여 있는 화산재로 인해 토사붕괴가 발생하기 쉬워져 2차 피해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모든 구조활동이 중단됐고, 일부 지역에는 피난 권고도 내려졌습니다.
태풍 판폰은 오늘 오후 늦게 도쿄 동북쪽 해상으로 빠져나가면서 소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태풍의 영향으로 우리나라 제주도 남쪽 먼바다 등에도 현재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