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말리아 이슬람 무장반군 알샤바브 지도자가 미국의 공습으로 사망한 지 한 달 만에 소말리아군이 알샤바브의 주 수입원인 항만을 탈환했다.
아프리카연합(AU) 평화유지군의 지원을 받은 소말리아군이 이슬람 무장반군 알샤바브가 장악하고 있던 마지막 주요 항만 바라웨를 탈환, 반군의 주 수입원을 제거했다고 AFP 통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말리아군 관계자는 "군이 수도 모가디슈에서 남서쪽으로 200㎞ 떨어진 바라웨 항구를 완전히 장악했다"고 밝혔다.
유엔에 따르면 알카에다와 연계된 알샤바브는 바라웨를 통해 걸프 국가들에 석탄을 수출하면서 적어도 연간 2천500만 달러(265억여 원)를 벌어들여 왔다.
익명을 요구한 소말리아 전문가는 "매우 중요한 것은 알샤바브의 '자금줄'이 끊어졌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바라웨항 탈환은 알샤바브 지도자 아흐메드 압디 고다네가 지난달 초 미국의 공습으로 사망한 뒤 약 한 달 만에 이뤄졌다.
고다네가 사망한 뒤 알샤바브는 즉각 복수를 천명하고 국제적으로 지원을 받는 소말리아 정부를 전복시키기 위해 전투를 계속해왔으나 최근 몇 년 동안 장악해온 본거지 북부 갈가라 산악지역을 빼앗기는 등 수세에 몰려왔다.
그러나 알샤바브 사령관 무함마드 아부 압달라는 비록 바라웨를 잃었지만 소말리아군과 AU 평화유지군에 대한 공격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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