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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 푸틴 가을에 방문하기 어렵다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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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가을에 일본을 방문하기 어렵다는 판단을 굳혔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하는 것에 관해 미국의 이해를 얻기 어려워 이런 판단을 내렸다고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가 밝혔습니다.

이는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유럽연합이 러시아에 대해 추가 제재를 발동한 상황을 고려한 결정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렇지만 쿠릴 4개섬 문제를 두고 러시아와 대화를 계속해야 하기 때문에 일본 정부가 푸틴 대통령의 방일 연기를 공식화하지는 않을 방침이며 "일정이 결정되지 않았다"는 식의 설명을 반복할 것이라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아베 일본 총리가 그제 푸틴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11월 중국 베이징에서 APEC 정상회의가 열릴 때 회담하고 싶다는 뜻을 밝힌 것은 일종의 대안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교도통신은 일본이 푸틴 대통령의 방일을 성사하지 못하더라도 대화를 계속한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지만, 러시아에서 일본에 대한 불신이 완전히 없어진 것은 아니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이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 총회에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의 회담을 요청했으나 아직 러시아로부터 답이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러시아가 미국과 유럽을 견제하기 위해 일본과의 관계를 강화하려는 생각을 지니고 있고 이는 러시아가 에너지 자원 개발에서 일본 기술에 크게 의존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아사히 신문은 일본이 러시아와 대화한다는 기조와 주요 7개국 공조를 놓고 딜레마에 빠졌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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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준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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