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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담 덜어주자" 충북교육청, 초교 중간·기말고사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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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교육청이 초등학교의 중간·기말고사를 축소하기로 했다.

23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중간·기말고사를 줄이는 대신 서술형·논술형 평가, 수행평가 비중을 늘려 교과별 특성에 맞는 평가를 하도록 권장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이 초등학교의 시험을 축소하는 것은 일선 학교가 거의 동시에 중간·기말고사를 치르는 것은 소위 일제고사식 평가라는 김병우 교육감의 인식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김 교육감은 도교육청이 그동안 '암기식 수업', '문제풀이식 수업' 등 경쟁과 실적 위주의 교육을 펴는 바람에 학생들이 수업에 흥미를 잃고 지쳐가고 있다고 비판해왔다.

중간·기말고사를 성적 산출을 위한 평가가 아니라 성취도를 평가하기 위한 시험으로 활용하겠다는 얘기다.

중간·기말고사는 학교생활기록부의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란에 기술되는 교과목별 평가 자료로 활용된다.

예를 들어 영어과목에서 90점을 받은 학생은 '듣고 말하기, 쓰기, 읽기를 잘할 줄 안다'는 식으로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에 기술하겠다는 것이다.

중학교와 고등학교의 정기고사의 경우 문제의 질을 높이고 교원의 업무를 줄여주기 위해 예비문항 출제를 지양하도록 권장하기로 했다.

통상 중·고교 교사들은 정기고사 문제를 낼 때 실제 출제문항의 1.5∼2배에 이르는 예비문항을 만들고 있다.

이런 불필요한 부담을 줄여주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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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은 학교장이 학업성적관리위원회 심의를 통해 불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예비문항 출제를 없앨 수 있도록 했다.

도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학습목표에 얼마만큼 도달했는가에 대한 평가를 지양하고, 목표에 도달하기까지의 사고 과정을 평가하기 위해 이런 개정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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