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리수용 북한 외무상이 유엔총회에 참석하기 위해서 뉴욕에 도착했다고 북한 언론이 밝혔습니다. 북한의 장관급 인사가 유엔총회에 참석하는 것은 15년 만입니다.
뉴욕 박진호 특파원입니다.
<기자>
케리 미 국무장관이 주도하는 '북한 인권 고위급회의'가 우리 시간 오늘 밤에 한국과 일본 외교장관, 유럽 대표들과 인권단체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뉴욕에서 열립니다.
북한의 정치범 수용소와 억류 미국인 석방 문제가 집중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자성남 유엔 북한대표부 대사는 한국 취재진과 마주친 자리에서 이 회의에 북한도 참석을 요청했지만 답변이 오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자성남/유엔 북한대표부 대사 : 우리는 지금 미국 측 대답을 기다리고 있는데, 만약 미국 측이 우리 문제를 진짜 대화로 해결하겠다면 우리의 참가제의를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봅니다.]
자 대사는 유엔총회 기간 중 남북 장관급 접촉 여부에 대해서는 다른 나라에서 만날 필요가 있느냐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북한 언론은 리수용 북한 외무상을 단장으로 하는 북한 대표단이 한국 시간 어제(22일) 뉴욕에 도착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 장관급 인사의 유엔총회 참석은 15년 만에 처음입니다.
리수용 북한 외무상은 현지시간 27일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갖고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만나는 등 북한 인권문제에 대한 반박공세에에 나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각국 정상과 대표들이 속속 도착하는 가운데 치열한 외교전이 본격화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