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연금학회 주최로 국회에서 열릴 예정이던 공무원 연금 개혁 정책토론회가 공무원 노조의 저지로 무산됐습니다. 연금학회는 재직 공무원의 부담을 늘리고 수령액을 깎는 개혁안을 공개했습니다.
조성현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연금학회는 새누리당 경제혁신특위의 요청으로 더 내고 덜 받는 공무원 연금 개혁안을 마련해 오늘(22일) 오전 토론회를 열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전국공무원노조 노조원 500여 명이 토론회장 객석 전체를 점유하고, 야유와 고성으로 토론회 개최를 원천 봉쇄해 공개 토론회는 30분 만에 무산됐습니다.
[사회자 : 지금부터 한국연금학회가 주최하는 토론회를 시작하겠습니다.]
[공적연금 강화! 공적연금 강화!]
새누리당과 연금학회는 장소를 옮겨 비공개로 토론회를 마쳤습니다.
한국연금학회는 토론회에 앞서 재직 공무원의 연금 부담금을 현재보다 43% 올리고, 수령액을 34% 깎는 개혁안을 공개했습니다.
또 2016년 이후 채용하는 공무원에게는 국민연금과 동등한 부담과 혜택을 적용하는 방안도 담았습니다.
전국공무원노조는 정부 여당이 낮은 보수를 감내하고 국가에 헌신한 공무원들을 무시한 채 공적 연금 전반을 개악하려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새누리당 경제혁신특위는 연금학회의 개혁안을 토대로 각계 의견을 수렴해 다음달 안에 최종안을 마련하고 늦어도 내년 4월까지 입법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