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약한 소형태풍인 16호 태풍 풍웡이 중국 동해안을 향해서 북상 중입니다. 태풍은 점차 약해지겠지만, 태풍이 몰고 온 비구름이 내일 경기 남부와 충청 이남지방부터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보여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정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필리핀 북부를 강타한 태풍 풍웡은 수도 마닐라를 비롯한 북부지방에 많은 비를 쏟았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물이 2m 높이까지 차오르는 가운데, 10명이 숨지고 50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태풍은 현재 상하이 남쪽 해상에서 북진하고 있습니다.
중심기압 990hPa, 순간 최대풍속은 초속 24m의 약한 소형 태풍입니다.
태풍 '풍웡'은 오늘(22일) 중국 본토에 상륙하겠고 이후 서해상으로 빠져나오면서 열대저압부로 약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육지를 통과하면서 세력은 많이 약해지겠지만, 많은 수증기를 몰고 와 우리나라에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를 뿌리겠습니다.
내일 새벽 제주도를 시작으로 늦은 오후에는 충청 이남 지방까지 밤에는 경기 남부와 강원 남부까지 비가 오겠고 수요일인 모레 전국으로 확대되겠습니다.
내일부터 모레까지 충청 이남과 경기 남부, 강원 남부에는 50~100mm의 많은 비가 오겠고 수요일에 서울과 경기 북부 강원 중북부 내륙에 20~60mm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특히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강원 산간엔 150mm 이상, 제주도 산간은 200mm 이상의 호우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해안가 지역은 너울성 파도가 높게 일면서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을 것으로 보여 주의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