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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기 피격' 독일인 희생자 유가족 우크라 상대 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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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에서 발생한 말레이시아 여객기 격추 사건의 독일인 희생자 유가족들이 우크라이나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은 21일(현지시간) 독일 언론을 인용해 말레이시아 여객기 피격 사건으로 숨진 3명의 독일인 희생자 유가족들이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항공법 전문가인 엘마르 기물라 변호사가 소송 절차를 돕고 있다고 전했다.

기물라는 모든 국가는 자국 영공에서의 안전 운항에 대한 책임을 지며 만일 안전 운항 확보가 불가능할 경우 영공을 폐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우크라이나 정부가 동부 지역에서 정부군과 반군 간 교전이 벌어지는 상황에서도 영공을 폐쇄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정부와 대통령을 '과실치사' 혐의로 고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7월 17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출발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로 향하던 말레이시아 항공사 소속 보잉 여객기가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 지역 상공을 비행하던 중 정체불명의 지대공 미사일 공격을 받고 공중 폭파된 뒤 추락했다.

이 사고로 승객과 승무원 등 탑승객 298명 전원이 사망했다.

희생자 가운데 독일인은 모두 4명이었다.

국제조사단의 블랙박스 해독 등에도 여객기 공격 주체는 여전히 밝혀지지 않고 있다.

우크라이나와 서방은 분리주의 반군이 러시아제 지대공 미사일로 여객기를 공격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반군과 러시아는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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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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