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호 태풍 '풍웡'이 필리핀 북부를 향해 접근하는 가운데 수도 마닐라 등지에 시간당 30㎜가 넘는 폭우가 쏟아져 홍수사태가 우려된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필리핀 기상당국은 현지시간으로 오늘(19일) 오전 9시 수도 마닐라 일대와 동부 리살, 불라칸, 라구나 등 루손섬 4개 지역에 폭우 '적색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적색 폭우경보는 30㎜가 넘는 호우가 3시간 동안 쏟아질 때 발령되는 경보로 당국은 이들 지역에 심각한 홍수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루손섬 남서부 바타안과 카비테, 케손 등지에도 폭우 경보가 내려지는 등 곳곳에서 홍수사태와 산사태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태풍 '풍웡은 오늘 오후 북부 카가얀 주에 상륙할 것으로 관측되며, 이에 따라 카탄두아네스와 이사벨라, 오로라 등 주변 18개 주에 태풍 주의보가 확대 발령됐습니다.
앞서 루손섬 일대에는 지난 14일 태풍 '갈매기'가 상륙해 7천800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고 수많은 농경지가 물에 잠겼습니다.
태풍 풍웡은 모레쯤 타이완으로 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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