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원이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 지명자 인준안을 구두표결 처리했습니다.
인준안이 상원을 통과하면서 의회 절차는 모두 끝났으며, 리퍼트 지명자는 곧 오바마 대통령의 임명 절차를 거쳐 부임할 예정입니다.
리퍼트 지명자는 오바마 대통령의 핵심 측근으로 아시아 문제에 정통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리퍼트 지명자는 2009년 오바마 행정부 출범 이후 백악관 안전보장회의 수석보좌관과 비서실장, 국방부 아태담당 차관보를 거쳐 국방장관 비서실장을 지냈습니다.
2005년 당시 연방 상원의원이던 오바마 대통령의 외교·안보 담당 보좌관으로 활동하면서 오바마 대통령과 끈끈한 인연을 쌓았으며 2008년 대선 과정에서도 외교·안보 부문의 정책을 만드는데 깊이 관여했습니다.
올해 41세로 역대 최연소 주한 미국 대사인 리퍼트 지명자는 1999년부터 톰 대슐, 패트릭 리히 등 상원의원들을 보좌해 정책 경험이 풍부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미 스탠퍼드대에서 정치학 학사와 국제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이라크전에 참전해 동성무공훈장을 받기도 했습니다.
한미 외교가에선 리퍼트 내정자가 정치적 중량감은 떨어지지만 오바마 대통령의 신임이 워낙 두터워 앞으로 미국의 한반도 정책 및 동북아 전략에 '힘'이 실리지 않겠느냐는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리퍼트 내정자는 지명 후 한미일 3국 간 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성김 주한 미 대사는 미 국무부 동아태 부차관보 겸 대북정책 특별대표로 옮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