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 대표 역사축제인 백제문화제가 26일 공주와 부여에서 개막하는데요, 지금 막바지 준비가 한창입니다. 이번 축제는 특히 60주년을 맞아서 역사 고증도 더 철저히 했고, 내용도 알차다고 합니다.
강진원 기자입니다.
<기자>
백제문화제 소품 보관 창고.
아침부터 부여군청 직원들이 나서서 소품을 일일이 확인합니다.
백제의 기치를 꽂을 수백 개의 깃대를 꺼내 깨끗이 닦고, 무기와 깃발 등 수만개 소품의 이상 여부를 살핍니다.
올해 60주년인 백제문화제를 앞두고 주최 측은 준비 과정에서 역사적인 고증에 어느때보다 주안점을 뒀습니다.
예전 조선시대의 것을 빌려썼던 장군복은 학계의 자문을 받아 백제의 것으로 바꿨고, 환두대도는 양날에서 한쪽 날 형태로 제모습을 찾았습니다.
[정찬국/부여문화원장 : 환두대도라든지 그 밖의 투고, 또 여러 복식들을 점차 가장 백제의 원형에 가깝게 지금 복원해 나가고 있습니다.]
행사장 준비도 마무리 단계입니다.
체험장은 조립식 철제는 배제한 채 목재와 초가형태로만 지어 당시 모습을 최대한 살렸고, 금강의 부교 설치도 끝났습니다.
특히 부교는 용의 형상으로 화려하게 꾸미는 한편 강에는 황포돛배를 띄워 천등산에서 채화된 혼불을 실어나를 예정입니다.
주행사장 둔치 제방은 4천여 명이 동시에 관람할 수 있도록, 자연 상태의 스탠드형으로 조성하고 있습니다.
특히 부여의 경우 올해는 백제문화제와 도민체전, 개군 100년 행사가 동시에 열리는 만큼 수십만 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의료와 소방 분야 24시간 상황실을 설치하는 등 안전에 최우선을 뒀습니다.
[이용우/부여군수 : 관광객이라든가 행사에 참여하는 사람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서 이 행사가 안전하고 부드러움 속에서 여유를 갖고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저희가 준비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향토축제의 효시인 백제문화제는 공주와 부여에서 오는 26일부터 열흘간 열리며 천도행렬과 웅진성퍼레이드, 황산벌 전투재연 등 모두 90개의 프로그램이 운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