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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울산공장 찾아온 희귀철새 '후투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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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남부지역에서 좀처럼 볼 수 없는 여름철새 '후투티'가 울산의 공장지대에서 발견됐습니다.

후투티가 발견된 곳은 현대자동차 울산3공장 인근에 조성된 환경동산.

이곳에서 어제(16일)부터 최대 6마리의 후투티가 함께 먹이활동을 하는 모습이 수차례 포착됐습니다.

후투티는 주로 고목의 구멍이나 농가의 처마에 둥지를 틀며 자연환경이 좋은 지역에서 서식하는 습성이 있습니다.

길게 뻗은 머리깃이 인디언 추장의 깃털 모자와 비슷하다고 해서 '추장새'로도 불립니다.

후투티는 주로 중부 이북에서 볼 수 있는 희귀종입니다.

최근 경북 경주 황성공원 등에서 둥지를 튼 것이 확인되기도 했습니다.

후투티를 처음 발견한 강창희 현대차 울산공장 환경팀 담당은 "어미 후투티가 공장 나무에 둥지를 틀고 서식하다가 성장한 새끼들과 함께 먹이를 찾아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자연환경이 깨끗한 곳에 서식하는 습성이 있는 후투티가 이곳을 찾은 것은 현대차 울산공장이 상당히 친환경적이라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후투티가 발견된 현대차 환경동산은 지난 1996년 울산시 환경동산 1호로 지정된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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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7만1천400㎡에 소나무 등 2만5천500그루의 나무와 산책로, 연못, 조류장 등이 갖춰져 있으며 수목이 우거져 조류의 먹이도 풍부합니다.

현대차의 한 관계자는 "현대차 울산공장은 환경동산 외에도 59만 그루의 조경수 등 풍부한 녹지공간과 최첨단 환경보호 시설을 갖춘 숲속의 공장"이라고 소개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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