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스코틀랜드의 독립 여부를 결정하는 주민 투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찬성과 반대가 반반으로 갈리면서 어느 쪽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게 되자 양쪽 진영 모두 부동표 공략에 힘을 쏟았습니다.
스코틀랜드 현지에서 서경채 특파원입니다.
<기자>
영국 정부와 주요 정당들은 스코틀랜드의 자치권을 대폭 확대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주요 정당 대표들은 스코틀랜드 자치 정부에 조세권과 예산권까지 이양하는 작업을 신속히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독립 투표에서 부결을 전제로 한 겁니다.
합의문 작성은 스코틀랜드 출신인 고든 브라운 전 총리가 주도했습니다.
[브라운 전 영국 총리 : (독립하게 되면) 영국 통화나 정책 결정에서 비롯되는 이익, 정직하게 말하면 일자리 백만 개를 잃게 될 것입니다.]
독립운동 진영은 독립하면 위기가 온다는 영국 정부측 주장은 거짓이라며 찬성 표를 던져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새먼드 스코틀랜드 자치정부 수반 : 일생에 단 한 번의 기회입니다. 더 많은 스코틀랜드인들이 스코틀랜드의 미래를 스코틀랜드의 손에 맡기기를 원합니다.]
지금까지 여론조사 결과 찬성과 반대가 거의 비슷하게 나와 투표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승부는 전체 유권자의 10% 선으로 분석되는 부동층에 달려 있습니다.
스코틀랜드의 미래를 결정할 주민 투표는 한국시간으로 내일(18일) 오후부터 시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