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정몽준 전 의원이 16일 베이징을 방문해 중국의 대표적 포털사이트인 바이두(百度)와 세계 PC업계 1위인 롄상(聯想·레노버) 본사를 잇따라 찾았다.
정 전 의원은 이날 오전 바이두 본사에서 리밍위안(李明遠) 부총재 등 바이두 임원진과 만나 한중 양국의 IT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고 바이두가 개발 중인 웨어러블(신체 착용형) 컴퓨터 등을 살펴봤다.
바이두 측은 정 전 의원에게 빅데이터를 이용한 활용한 의료·관광산업 발전가능성을 설명했고, 정 전 의원은 이와 관련해 바이두의 빅데이터와 한국 의료산업과의 접목 가능성 등을 타진했다고 정 전 의원 측이 전했다.
정 전 의원은 이날 오후 롄상 본사를 찾아 천쉬둥(陳旭東) 부총재 등과 함께 노트북 컴퓨터, 스마트폰 등을 둘러보고 중국 및 세계 IT산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17일에는 항저우(杭州)에 있는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 본사를 찾아 중국 전자상거래의 현주소를 살펴보고, 김구 선생 등 독립운동가들이 머물렀던 항저우 임시정부 유적지도 둘러볼 예정이다.
정 전 의원 측은 이번 중국 방문 일정이 한국의 새로운 성장동력과 IT를 매개로 한 한중관계 발전의 길을 모색해본다는 취지에서 기획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정 전 의원이 여권의 잠재적 대선후보라는 점에서 '미래 청사진'을 준비하기 위한 행보라는 해석도 나온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