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스페인 카탈루냐 주의회 분리독립 주민투표 입법 추진


구글 선호 소스에 SBS뉴스 추가
대표 이미지 영역 - SBS 뉴스

스페인에서 분리독립을 추진하는 카탈루냐주 의회가 분리독립 주민투표 법률을 제정하기로 했습니다.

카탈루냐주 의회는 오는 11월9일 분리독립 주민투표 시행을 허용하는 법안을 마련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보도했습니다.

아르투르 마스 카탈루냐 주지사는 "이 법안이 통과되면 법적 구속력이 없는 주민투표를 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주의회는 스코틀랜드 분리독립 투표 다음 날인 19일 이 법안을 통과시킬 예정입니다.

카탈루냐주 지방정부는 오는 11월9일 분리독립을 묻는 주민투표를 시행하겠다고 발표했으나 스페인 중앙정부는 헌법상 중앙정부만이 이런 투표를 시행할 수 있다는 점을 내세워 투표 자체를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주 차원에서 분리독립 주민투표를 합법화하기 위해 주의회가 입법을 추진하는 것입니다.

스페인 중앙정부는 카탈루냐가 분리독립 주민투표에 관한 새 법률을 제정하면 헌법재판소에 위헌 소송을 낼 것이라고 이미 밝혔습니다.

마스 주지사는 최근 언론과 인터뷰에서 "스코틀랜드가 투표할 수 있는데 왜 카탈루냐는 안되냐"면서 "카탈루냐 주민들이 자신들의 미래를 결정할 투표를 원한다면 이를 영원히 막기는 불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카탈루냐주에는 스페인 전체 인구 4천700만 명 중 16%인 750만 명이 살고 있으며, 국내총생산의 20%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큰 지역입니다.

카탈루냐주는 스페인·프랑스 연합군에 항복한 지 300년이 되는 해인 올해 분리 독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광고
광고 영역

한편 지난 3월 발표된 카탈루냐 주민 여론조사 결과 분리독립 찬성 의견은 45.2%로 2006년 13.9%에서 3배 이상으로 증가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홍순준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광고
광고 영역
광고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광고
광고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