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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8명중 1명 우울증…여성이 남성의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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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성인 8명 가운데 1명은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느낄 정도의 우울증을 겪은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의료기관 등을 찾아 이 같은 정신적 고통을 적극적으로 상담·치료받는 비율은 10%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질병관리본부가 '세계 자살 예방의 날'을 맞아 발표한 '한국 성인의 우울 증상 경험' 보고서에 따르면 2012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 19세 이상 성인의 12.9%가 "최근 1년 안에 우울증을 겪었다"고 답했습니다.

이 조사에서 우울증은 연속 2주 이상 일상 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의 슬픔과 절망을 느낀 경우로 정의됐습니다.

여성의 우울증 경험률이 남성의 1.8배에 이르렀고, 연령별로는 70세 이상에서 우울증이 가장 흔했습니다.

이어 60대와 50대, 40대 순으로, 대체로 나이가 들수록 우울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었습니다.

또 가구의 소득 수준이 낮을수록 우울증 경험률은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저소득층에서는 이 비율이 15.3%였지만, 고소득층은 이보다 4.4%p나 낮은 10.9%에 그쳤습니다.

소득 중하·중상위층의 우울증 경험률은 각각 13.1%와 11.3%로 집계됐습니다.

거주 지역별로는 도시보다 농촌 거주자의 우울증 빈도가 더 높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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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처럼 우울증이 사회 전반에 퍼져 있음에도, 관련 상담과 치료는 거의 이뤄지지 않아 우울 증상을 경험한 사람 가운데 최근 1년간 정신건강 상담을 받은 사람은 9.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성보다 남성이, 상대적으로 젊은 19세~64세보다 65세 이상 노인층이 특히 상담과 치료를 꺼리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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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훈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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