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내일 억류한 미국인에 대해 재판을 열기로 한 가운데 러셀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가 "북한이 미국인을 억류해 '인간 노리개'로 활용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러셀 차관보는 재판 결과를 어떻게 예상하느냐는 질문에 "긍정적 조짐은 없다"면서 "북한은 늘 사람을 노리개로 활용하고 이번엔 미국인이며, 이는 매우 불쾌하고 고통스러운 방식"이라고 답했습니다.
북한은 내일 6개월째 억류 중인 24살 미국인 관광객 매튜 토드 밀러에 대한 재판을 엽니다.
밀러는 북한에서 관광증을 찢는 등 적대행위를 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북한의 이런 방식은 미국의 고위급 특사 파견을 압박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빌 클린턴과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이 앞서 방북했고, 미국 정부가 로버트 킹 국무부 북한인권특사를 보내기도 했지만 북한은 두차례 취소했습니다.
또 다른 미국인 관광객인 제프리 에드워드 파울은 4개월 넘게 억류 중이고, 한국계 미국인 케네스 배는 지난 2012년 11월부터 억류돼 15년의 노동교화를 선고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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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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