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정부가 국가적 테러 위험 수준을 '높음' 단계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토니 애벗 호주 총리는 멜버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 차원의 테러 위험 수준을 기존의 '중간'보다 한 단계 높은 '높음' 등급으로 높였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4단계의 테러 위험 수준 중 '심각'에 이어 2번째로 높은 것으로, '중간'보다 높은 테러 위험 수준이 선포된 것은 호주 정부가 2003년 4단계로 된 테러 등급 시스템을 도입한 이후 처음입니다.
애벗 총리는 "상당수 호주인이 중동 지역에서 테러 조직에 가담해 싸우거나 테러 조직을 지원하고 있어 호주 내 테러 위험 수준을 높이는 것이 좋겠다는 안보기관의 권고를 받아들였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이어 "이번 조치는 호주 내에서 테러 공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의미하지만, 공격 위험이 임박했다거나 특정한 공격 위험이 감지됐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최근 호주에서는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IS 등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 조직에 가담해 싸우는 호주인이 최소 60명에 달한다는 정보가 공개되면서 테러에 대한 위협이 고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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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준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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