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경제의 저성장 기조가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다국적 투자은행인 크레디트스위스는 올해 브라질의 성장 전망치를 0.6%에서 0.3%로 낮춘 데 이어 저성장세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며 내년 성장률을 0.6%로 예상했다고 브라질 일간지 에스타두 지 상파울루가 보도했습니다.
올해 브라질의 분기별 국내총생산 증가율으 1분기 마이너스 0.2%, 2분기 마이너스 0.6%를 기록했습니다.
브라질 경제가 2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하는 침체에 빠진 것은 금융위기가 세계를 강타한 2008∼2009년 이후 처음입니다.
크레디트스위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니우손 테이셰이라는 "브라질 정부의 경제정책이 조정기를 거쳐야 한다는 의미"라며, "10월 대선에서 어느 후보가 승리하더라도 그동안의 정책은 수정돼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국제신용평가회사 피치의 라틴아메리카 담당 수석 연구원인 셸리 셰티도 브라질에 국가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을 경고하면서 투자와 민간소비 확대에 초점을 맞춘 거시경제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셰티 연구원은 성장 둔화와 인플레이션율 상승, 재정수지 악화, 기업과 소비자 신뢰 하락 등을 현재 브라질 경제가 안고 있는 주요 문제점으로 지적했습니다.
신용평가회사 무디스는 지난 9일 브라질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수정하면서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무디스와 피치가 평가한 브라질의 국가신용등급은 투자등급의 맨 밑에서 두 번째인 'Baa2'와 'BBB'입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는 앞서 지난 3월 브라질의 국가신용등급을 'BBB'에서 투자등급 중 가장 낮은 'BBB-'로 강등하고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제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