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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미 공습 확대에 "시리아·유엔 승인 없으면 불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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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사태로 서방과 날카롭게 대립하고 있는 러시아는 미국이 과격 이슬람 무장세력인 '이슬람국가', 일명 IS를 격퇴하기 위해 시리아로 공습을 확대하기로 한 데 대해 국제법 위반이라고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러시아 외무부는 대변인 명의의 논평을 통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시리아 정부의 동의도 없이 시리아 영토 내 IS 기지를 공습하겠다고 천명했다"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 없이 이루어진 이런 행보는 도발행위이자 심각한 국제법 위반"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이번 공습에서 시리아 정부군이 공격을 받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고 이는 시리아 사태에 추가적 긴장을 고조시키는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국제법을 철저히 준수하고 테러리스트들을 좋은 쪽과 나쁜 쪽으로 구분하는 행동을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외무부는 오바마 대통령이 한편에선 과격 이슬람 세력에 맞서도록 이라크를 지원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론 IS와 크게 다를 바 없는 시리아 무장 반군 지원을 위해 5억 달러를 배정해달라고 상원에 요청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러시아 관영 TV 방송 '제1채널'도 오바마 대통령이 시리아 내 IS 기지를 공습하기로 한 결정을 주요 뉴스로 전하면서 미국이 시리아 정부나 유엔의 승인 없이 지난 1999년 유고슬라비아 공습 때와 비슷한 일방적 군사개입에 나섰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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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현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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