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에 이슬람 신정국가 설립을 목표로 하는 무장세력 보코하람이 카메룬과 나이지리아 북동부 국경을 따라 5개 이상의 도시를 추가로 장악했다고 A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그제 수백 명의 보코하람 반군이 나이지리아군으로부터 훔친 병사수송 군용차량과 트럭, 오토바이 등을 타고 미치카 마을을 공격해 정부군 병사들이 달아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지난 6일에는 반군들이 아다마와 주 행정본부인 굴락을 점령했다고 피신한 주민들이 전했습니다.
인근 도시인 두후와 수와, 키르싱가, 그리고 다른 도시들도 지난 5일과 6일 밤 보코하람의 공격에 무너졌다고 목격자들은 말했습니다.
그러나 북쪽 보코하람의 발상지인 보르노 주 수도 마이두구리에서는 지난 6일 정부군이 반군 약 50명을 사살했습니다.
지난 2009년부터 나이지리아 북부에 이슬람 국가를 건설하겠다는 기치를 내걸고 무장투쟁을 벌여온 보코하람은 지난 8월 초 점령한 북부 그워자에서 '이슬람 칼리프 국가' 수립을 선포한 뒤 영토 확장에 나서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안서현 기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