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19개 성(省)급 정부가 추석(중추절)을 앞두고 공직자들의 비리 제보를 위한 직통전화와 이메일 등을 개설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공산당의 감찰·사정 총괄기구인 중앙기율검사위원회(기율위)는 7일 홈페이지를 통해 이런 조치를 취한 19개의 성·시·자치구 및 주요 도시, 교육부, 상무부, 공업정보화부 등 4개 부처의 명단과 연락방식 등을 공개했다.
앞서 기율위는 추석과 다음달 초 국경절 연휴를 앞두고 '사풍'(四風.관료주의, 형식주의, 향락주의, 사치풍조) 문제와 공금으로 월병을 사는 행위를 척결하기 위해 제보코너를 개설했다.
기율위의 이런 조치 이후 지방과 중앙부처들이 각종 금지조치를 취하면서 직통전화와 이메일, 홈페이지 등 구체적인 제보 방식을 공개한 것이다.
중국에서의 이같은 공직사회의 '반부패·예산절감' 열풍 탓에 올해 추석에는 월병(月餠) 판매가 잘 되지 않는 등 명절 선물 풍속도도 바뀌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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