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최대 가전전시회인 IFA 2014 현장에 '현대 스마트폰'이 등장했습니다.
독일 베를린 박람회장 25번홀의 10㎡ 초미니 부스에는 '현대(HYUNDAI)' 배너와 함께 스마트폰과 아웃도어 카메라, 태블릿 3가지이 전시됐습니다.
현대 스마트폰을 전시한 회사는 다르딜리 앙시앙에 본사를 둔 프랑스 업체로 '현대 일렉트로닉스'라는 브랜드를 쓰고 있습니다.
현대전자는 1999년 반도체 빅딜 이후 유동성 위기를 겪다가 반도체 부문이 하이닉스로 넘어간 뒤 남은 사업부 여러 부문이 쪼개져서 팔렸습니다.
TFT-LCD 부문은 비오이라는 회사에, 수처리 사업부는 프랑스 비방디에 각각 넘어갔으며, 그 이후로도 크고 작은 인수합병이 잇따랐습니다.
이번에 현대 브랜드를 이용해 스마트폰을 전시한 업체는 브랜드 사용권이나 라이선스를 전문적으로 인수해 넘기는 일종의 M&A 업체로 추정됩니다.
회사 측은 "1년 전쯤에 현대 일렉트로닉스라는 법인명을 사용할 수 있는 권한을 사들였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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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