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크라이나 정부와 친러시아 반군이 휴전 협정을 체결한 지 하루를 넘기면서 현지에서는 총성이 멈췄습니다. 유혈 사태는 일단 중단됐지만, 진정한 평화에 이르기까지는 갈 길이 멀어 보입니다.
장선이 기자입니다.
<기자>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의 마리우폴입니다. 부서진 탱크 잔해가 어지럽게 널려 있습니다.
현지시각 그제(5일) 오후 6시로 예정된 휴전 협정 발효를 몇 시간 앞둔 상황에서 전략적 항구도시인 마리우폴을 둘러싸고 양측이 치열한 교전을 벌였습니다.
휴정협정이 발표되면서 교전은 중단됐지만, 휴전의 실효성에 대해선 우려의 목소리가 많습니다.
[마리우폴 주민 : 모든 사람들이 평화를 원하지만 평화가 찾아올 것이라고 믿기 어렵습니다. 조만간 해결되기는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앞서 지난 5일 우크라이나 정부와 반군, 러시아, 유럽안보협력기구는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에 모여 동부 사태 해결을 위한 휴전 의정서에 서명했습니다.
의정서는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반군 간 휴전과 국제사회의 휴전 감시, 포로 교환 등 12개 조항이 담겼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군과 반군은 포로 교환 절차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러시아와 국제적십자위원회는 우크라이나 동부에 인도적 지원을 재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