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 북부 아크몰라 주에 있는 카라치 마을에서 원인 모를 졸음병이 확산되면서 현지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현지언론은 아크몰라 주 보건당국의 발표를 인용해 60대 여성 한 명과 10대 청소년 두 명 등 세 명이 졸음병 환자로 추가 확인됐다고 전했습니다.
보건당국은 카라치 전체주민 680명 가운데 약 10%가 졸음병에 걸렸으며, 현재 15명이 입원 치료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현지 주민들은 이 병의 원인이 인근 우라늄 폐광에서 흘러나온 유해물질이 환경을 오염시킨 데 있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카자흐 질병 당국이 현지조사를 벌였으나, 중금속 및 방사선 등의 수치가 정상범위로 나타났다며, 졸음병이 폐광과는 무관한 것으로 결론을 내린 바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환자가 추가로 확인됨에 따라 환경 및 질병 등 분야별 전문가로 이뤄진 조사단을 다시 꾸려 현지조사에 나설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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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