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28개 회원국 정상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지원과 추가 제재에 합의하는 등 러시아에 대한 압박을 강화했습니다.
나토는 오늘(5일) 영국 웨일스에서 열린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1천500만 유로, 우리 돈으로 약 2백억 원 규모의 군사지원 기금 조성에 합의했습니다.
군사지원 기금은 지휘체계 정비와 사이버전, 부상자 치료 등에 사용됩니다.
미국과 독일 등 정상들은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별도의 회의를 열어 러시아에 대한 추가제재에 합의했습니다.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부보좌관은 러시아가 더 큰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며 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우크라이나의 노력에도 강력하게 지지했다고 말했습니다.
나토 정상들은 오늘 회의에서 동유럽 회원국이 이틀 안에 배치 가능한 신속대응군 창설을 승인함으로써 러시아에 대한 압박 강도를 높일 계획입니다.
포로셴코 대통령은 반군과의 휴전 성사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포로셴코 대통령은 기자회견을 통해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반군과의 합의가 이뤄지면 휴전을 명령하겠다며 회의 결과를 조심스럽게 낙관한다고 말했습니다.
반군도 합의가 성사되면 휴전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포로셴코 대통령은 나토 정상회의 하루 전인 그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휴전을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당시 우크라이나는 영구 휴전에 합의했다고 밝혔다가 러시아의 부인 때문에 입장을 수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