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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에 맞섰던 이시바 꼬리 내렸나…'공개항명' 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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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맡기려던 자리를 공개적으로 거부하며 일본 정가를 떠들썩하게 했던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지방창생담당상(이하 지방상)이 방송을 통해 자신의 '항명'을 반성했다.

4일 민방인 TBS에 출연한 이시바 지방상은 개각(3일)전 방송 출연 때 자신의 인사와 관련해서 발언한 데 대해 "공공의 전파를 통해 할 말은 아니었다"며 반성의 뜻을 밝혔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5일 보도했다.

이시바는 집단 자위권 관련 법률정비를 담당할 안보법제상 기용설이 유력하게 제기됐던 지난달 25일 TBS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 "총리와 생각이 100% 같은 사람이 국회에서 답변하는 것이 가장 좋다"며 고사 의사를 밝혔다.

그는 또 "지방에서 제대로 이겨야 첫 정권 탈환을 완성하는 것"이라며 내년 봄 지방선거 때까지 간사장 자리를 지키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이 발언 이후 세간에서는 내년 9월 자민당 총재선거 출마를 염두에 둔 이시바가 당내 자기세력 구축에 유리한 간사장 자리를 지키기 위해 '항명'을 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자민당 내부에서는 "총리의 인사권 침해"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잇따랐다.

결국, 이시바 간사장은 지방창생담당상에 취임하는 것으로 아베 총리와 타협하는 길을 택했고, 아베 총리도 개각 관련 기자회견에서 당 간사장 시절 이시바의 노고를 위로하는 등 체면을 세워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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