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수출로 번 달러는 늘었지만, 정작 수출 기업들이 손에 쥘 수 있는 원화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원화 강세에 따른 수출 기업들의 채산성이 나빠졌기 때문입니다.
한국은행은 올해 상반기 재화와 서비스의 수출액이 373조 9천410억 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5%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상품 수출액만 보면 같은 기간 340조 1천411억 원에서 332조 4천334억 원으로 2.3%나 줄었습니다.
원화 환산 수출액의 감소에는 무엇보다 원화 강세의 영향이 크게 작용했습니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 국제수지에 반영된 상품 수출액은 3천120억 7천만 달러로 3.7% 증가했습니다.
그러나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올해 상반기 평균 환율이 1달러당 1,049.85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4.8%나 떨어지면서 원화로 환산한 수출액이 줄게 되는 것입니다.
결국, 작년 상반기와 똑같이 1억 달러어치를 수출한 기업이라면 손에 쥘 수 있는 원화가 올해는 53억 원가량 준 셈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임태우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