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 청년이 경찰에 사살돼 소요가 일었던 미국 미주리주 퍼거슨시의 비상사태가 해제됐습니다.
제이 닉슨 미주리주 주지사는 지난달 16일 퍼거슨시에 선포했던 비상사태를 오늘(4일) 해제한다고 밝혔습니다.
비상사태 선포 뒤 투입됐던 미주리주 고속도로순찰대는 시에서 철수하게 됐습니다.
닉슨 주지사는 학교가 개학하는 등 평범한 일상이 돌아왔다며 "지역정부와 경찰은 물론 주민들이 함께 힘써 준 덕분"이라고 말했습니다.
닉슨 주지사는 또 지난달 18일 투입돼, 21일부터 단계적으로 철수를 하던 주방위군의 퍼거슨시 주둔 명령도 해제했습니다.
퍼거슨시에선 지난달 9일 대학 입학을 앞둔 흑인 청년 마이클 브라운이 경찰의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당시 브라운이 비무장 상태로 경찰 지시에 순순히 따랐는데도 사살됐다는 목격자 증언이 나오면서, 인종차별에 항의하는 소요 사태가 이어졌습니다.
미국 정부 관계자는 연방 법무부가 퍼거슨시 경찰의 근무 행태에 대한 조사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법무부가 퍼거슨시 경찰이 평소 검문이나 체포를 어떤 방식으로 진행했는지, 그리고 제대로 된 훈련은 받았는지 여부 등을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연방정부는 곧 조사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며 이는 법무부가 진행하고 있는 브라운 피격 사건 자체에 대한 조사와는 별개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