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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IS위협에 굴복않고 파괴"…점점 'IS수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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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두 번째 미국인 기자를 참수한 이라크 수니파 반군 '이슬람국가' IS에 대한 강경대응 방침을 거듭 밝혀 IS에 대한 공습 확대를 예고했습니다.

유럽을 순방 중인 오바마 대통령은 어제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IS의 위협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IS의 끔찍한 행동은 오히려 미국을 하나로 묶고 테러리스트에 맞서 싸우는 의지를 더욱 단단하게 할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특히 IS는 단순히 이라크 한 나라에 대한 위협이 아니라 지역적 위협이고 미국에 대한 위협이라면서 미국의 목표는 IS를 분해하고 파괴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인 기자 제임스 폴리와 스티븐 소트로프를 연이어 참수한 IS에 대한 응징을 거듭 천명한 것입니다.

실제 오바마 대통령은 어제 이라크에 350명의 추가 파병을 지시한 데 이어 앞으로 IS에 대한 공습을 계속 확대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경대응 여부의 핵심인 시리아내 IS 본거지 공습에 대해서는 여전히 구체적인 전략이나 일정표를 제시하지 않았지만, 결국은 시리아 공습에 나서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우세합니다.

오바마 정부의 미온적 대응이 사태를 키우고 있다는 비판이 잇따르는데다 여야를 막론하고 시리아 공습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공화당 소속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과 에드 로이스 미 하원 외교위원장에 이어 민주당 빌 넬슨 상원의원도 시리아 공습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특히 넬슨 의원은 다음주 오바마 대통령에게 의회의 승인 없이 시리아를 공습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는 법안을 발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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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단독 공습보다는 동맹국과 연합작전을 희망하고 있는 오바마 대통령은 오늘과 내일 영국 웨일스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에서 시리아 공습 문제에 대한 가닥을 잡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바마 대통령 입장에선 본인의 의지와 관계없이 점점 'IS의 수렁'으로 빠지는 형국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2011년 잔류 병력을 완전 철군시키며 이라크에서 '책임있는 종전'을 했다고 선언했습니다.

그동안 이를 주요 외교적 업적으로 자랑했지만 어느새 이라크에 1천명이 넘는 군인을 파병했고 공습도 124차례나 단행했습니다.

비록 전투병이 아니고 제한적 공습이긴 하지만 이미 이라크 내전에 깊숙이 개입된 양상입니다.

더욱이 시리아 공습까지 감행할 경우 미국은 더더욱 쉽게 발을 빼지 못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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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아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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