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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기자, 우크라서 취재 중 사망…실종 한 달 만에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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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서 취재 도중 실종됐던 러시아 사진기자가 결국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러시아 관영 통신 '로시야 시보드냐'(옛 리아노보스티 통신) 사장 드미트리 키셀료프는 3일(현지시간) "본사 소속 사진기자 안드레이 스테닌이 그동안 알려진 것처럼 우크라이나 정부군에 억류된 것이 아니라 한 달 전에 이미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는 수사당국의 조사 결과를 인용해 "스테닌이 취재를 위해 타고 가던 자동차가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 인근 도로에서 공격을 받아 전소됐다"고 설명했다.

스테닌은 지난 5월 중순부터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와 동남부 지역에서 취재 활동을 벌여왔으며 지난달 5일 마지막으로 사진을 전송한 뒤 행방불명됐다.

그 뒤 한동안 스테닌이 우크라이나 보안 당국에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는 소문이 돌면서 러시아 정부까지 나서 그의 구명 운동을 벌였으나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명됐다.

러시아 연방수사위원회 블라디미르 마르킨 대변인은 스테닌이 반군과 난민에 대한 우크라이나 정부군의 공격 과정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다.

마르킨은 "지난달 6일 밤 반군의 호위를 받는 난민 행렬에 끼어 자동차로 이동 중이던 스테닌이 기관포 등을 동원한 정부군 공격을 받고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지난 6월 중순에도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서 정부군과 분리주의 반군 간 교전 상황을 취재하던 러시아 TV 방송사 기자 이고리 코를네뉵이 박격포탄 파편에 맞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수술 도중 숨졌다.

영국 런던에 본부를 둔 '국제뉴스안전연구소'(INSI)는 지난 7월 올 상반기 세계에서 언론인들에게 가장 위험한 국가가 우크라이나였다며 6월 말까지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서 기자와 보조 요원 등 7명이 숨졌다고 밝힌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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