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주 안에 우크라이나 수도를 접수할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손형안 기자입니다.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마음만 먹으면 2주 안에 키예프를 접수할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의 이런 발언은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를 논의하기 위해 마누엘 바호주 유럽연합 집행위원장과 통화하는 과정에서 나왔습니다.
이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개입 의지가 없다는 러시아의 주장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발언입니다.
앞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의 직접적이고 노골적인 공격으로 동부지역 상황이 급변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포로셴코/우크라이나 대통령 : 전투 지역 상황이 급변했고 우크라이나의 안전에 상당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겔레테이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러시아가 비공식 채널을 통해 우크라이나의 저항이 계속되면 전술 핵무기를 사용할 준비가 돼 있다고 위협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러시아는 오히려 우크라이나 정부가 사태를 해결할 의지가 없다고 비난했습니다.
[푸틴/러시아 대통령 : 우크라이나 정부가 동부지역 세력과 실질적인 대화를 원하지 않는 것이 비극의 근본 원인입니다.]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에서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유럽 측 실무 협상 대표들이 모여 사태 해결 방안을 논의했지만 성과를 내지 못한 채 오는 5일 다시 만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