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북한과 미국의 관계가 부드러워졌다는 분석에 대해서 백악관이 대북정책엔 변화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렇게 한반도를 둘러싼 외교전이 긴박하게 진행되자 김관진 청와대 안보실장이 조만간 미국을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진송민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NSC는 북미 관계에 대한 논평을 통해 "미국은 북한을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판단할 것"이라며 "대화를 위한 대화엔 관심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의 대북정책 원칙은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북한 외무상이 이달 중순, 15년 만에 미국 뉴욕을 방문해 UN 총회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진데다, 미 당국자들이 지난달 방북했었다는 미확인 정보도 나오면서, 북미 관계의 변화 가능성에 대한 다양한 전망이 최근 쏟아졌습니다.
하지만 미 백악관의 이 논평은 이런 '해빙무드' 전망에 일정한 선을 그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과 미국은 김관진 청와대 안보실장의 방미 문제를 협의하고 있습니다.
김 실장은 한국 외교·안보 정책의 사령탑으로, 김 실장이 미국을 방문할 경우, 수전 라이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만나 한반도 정세와 한미 현안에 대해 폭넓은 대화를 나눌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대북정책에 있어 양측이 공동 보조를 맞추는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조율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전임자인 김장수 전 안보실장도 지난해 10월, 라이스 보좌관 초청으로 미국을 방문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