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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 '에볼라 퇴치' 물류기지 역할 유엔 요청 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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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 정부는 에볼라 바이러스 퇴치를 위해 물류기지 역할을 맡아달라는 유엔의 요청을 받아들였다고 밝혔습니다.

가나 대통령실은 성명을 통해 "유엔과 다른 국제단체들이 에볼라가 창궐한 라이베리아와 시에라리온, 기니 등 3개국으로 인력과 물자를 공수하기 위해 가나 수도 아크라를 센터로 이용할 수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유엔 등은 에볼라 창궐지역으로 가는 민간 항공사의 정기운항이 대부분 중단되는 바람에 에볼라 발병국에 대한 장비와 인력 공급에 어려움을 겪어왔습니다.

라이베리아 등 3개국과 나이지리아에서 지금까지 천5백 명이 넘는 에볼라 사망자가 발생해 이 지역의 사회경제적 발전이 심각하게 위협받는 가운데 세네갈에서도 그제 에볼라 바이러스 양성반응 환자가 처음으로 발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라이베리아 정부는 현지시간으로 그제 밤 에볼라 확산방지를 위해 수도 몬로비아 빈민가인 웨스트포인트 지역에 내린 격리조치를 열흘 만에 해제했습니다.

격리조치 해제가 발표되자 이 지역 주민 7만 5천여 명은 안도감을 나타냈습니다.

주민 수백 명은 거리로 쏟아져 나와 기쁨을 표시했습니다.

정부는 해제이유를 밝히지 않았지만 전문가들은 여론의 압력 때문일 것이라고 풀이했습니다.

엘런 존슨 설리프 라이베리아 대통령은 2주일 전 웨스트포인트의 에볼라 치료소에 주민들이 난입해 집기를 약탈하고 37명의 에볼라 환자가 탈출하자 격리명령을 내렸습니다.

이 조치로 식품과 생수조차 구하기 어렵게 된 주민들은 봉쇄에 항의하며 군경과 충돌했고 이 과정에서 15세 소년이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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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서현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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