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 퇴진을 요구하는 파키스탄 야권시위대가 경찰과 충돌해 최소 8명이 숨졌다고 시위대 측이 밝혔습니다.
또 경찰관 20여 명을 비롯해 최소 230명이 부상해 이슬라마바드 현지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위를 이끄는 야당인 파키스탄인민운동의 지도자 타히룰 카드리는 경찰과의 충돌로 조직원 7명이 사망하고 75명이 다쳤다고 현지 언론에 밝혔습니다.
시위대의 다른 축인 원내 제3당 테흐리크-에-인사프 측도 충돌 중 조직원 1명이 숨졌다고 말했습니다.
충돌은 그동안 이슬라마바드 의사당 앞에서 평화적으로 농성을 벌이던 시위대 2만5천 명이 늦은 오후 총리 공관으로 향하면서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시위대 행진을 막고 곤봉, 고무탄, 최루탄을 동원해 이들을 진압했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부상자만 나왔을 뿐 사망자는 없었다고 경찰 측은 주장했습니다.
시위대와 경찰의 유혈 충돌이 알려진 직후 라왈핀디, 라호르, 파이살라바드, 카라치 등 다른 주요 도시에서는 경찰에 항의하는 시위가 이어졌습니다.
파키스탄 야권은 작년 5월 총선이 조작됐다고 주장하며 2주째 나와즈 샤리프 총리의 사퇴와 재선거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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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상은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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