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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니서 '에볼라 공포'에 주민 폭동…여럿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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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라 바이러스가 창궐한 기니에서 의료진이 바이러스를 퍼뜨린다는 헛소문에 격분한 주민들이 무장 폭동을 일으켜 부상자가 여럿 발생했습니다.

유슈프 트라오레 기니 적십자 대표는 수도 코나크리 다음으로 인구가 많은 남동부 도시 은제레코레에서 현지시간 그제 밤 칼과 곤봉으로 무장한 청년들이 폭동을 일으키고 시내에 바리케이드를 쳤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의료진이 에볼라 바이러스를 퍼뜨리고 있다는 소문을 듣고 병원으로 몰려가 위협을 가했습니다.

이에 적십자 의료진은 의료 장비를 챙겨 인근 군부대로 긴급 대피했고 보안군이 현장에 파견돼 시위를 진압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총격으로 여러 명이 다쳤습니다.

기니는 이번 에볼라 사태의 발원지입니다.

지금까지 서아프리카에서 3천69명이 에볼라에 감염돼 1천552명이 사망한 가운데 기니에서는 648명이 감염돼 430명이 사망했습니다.

422명의 에볼라 사망자가 발생한 시에라리온에서는 보건장관이 해임됐습니다.

어니스트 바이 코로마 대통령은 에볼라 대응에 책임을 물어 미아타 카르그보 보건장관을 해임했습니다.

라이베리아에서 시험단계 에볼라 치료제 '지맵'를 투여받은 의료진 2명은 건강을 회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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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브라운 공보장관은 지맵 치료를 받은 의료진 2명이 완전히 건강을 회복해 내일 퇴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지맵을 투여한 환자 가운데 미국인 2명은 치료됐고 나이지리아 의사와 스페인 신부 등 2명은 사망했습니다.

라이베리아는 또 내일 오전을 기해 수도 몬로비아 동쪽 빈민가 웨스트포인트의 격리조치를 해제하기로 했습니다.

웨스트포인트에서는 지난 20일 주민들이 격리조치에 항의해 돌을 던지며 폭력시위를 벌여 4명이 부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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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아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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