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 IS 조직원의 노트북PC에서 세균무기 제작·사용에 관한 문서가 발견됐다고 미국 외교전문매체 포린폴리시가 보도했습니다.
이 문서는 온건 시리아 반군조직이 지난 1월 IS 거점을 공격할 때 노획한 노트북PC에 저장돼 있었다고 포린폴리시는 전했습니다.
19쪽 분량의 이 문서에는 쥐를 비롯한 동물을 이용해 림프절페스트를 퍼뜨리는 방법이 기록돼 있었습니다.
'생쥐에 병원균을 투입하면 약 24시간 뒤부터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다'는 대목을 비롯해 세균을 무기로 사용하기 위한 요령들도 이 문서에 포함됐습니다.
노트북PC에 저장된 다른 문서 중에는 "필요하다면 대량살상무기를 사용해도 좋다"는 이슬람 율법해석 '파트와'도 있었습니다.
이 파트와는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당국에 의해 수감돼 있는 극단주의 사우디 성직자 나시르 알파드가 작성했습니다.
포린폴리시는 문서를 저장한 노트북PC의 주인이 튀니지에서 화학과 물리학을 공부한 '무함마드 S'라는 사람임이 거의 확인됐다며, IS에 더 많은 고등교육 이수자들이 가담하고 있는 점이 우려된다고 전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호건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